전인권 아저씨

전인권 아저씨

엘모 6 3,392
전인권 아저씨가 어느날 대학축제에 섭외가 들어왔다.

평생 처음 해보는 대학축제공연이라 전인권아저씨는 설레는 마음으로

밴드와 함께 무려 6시간이나 일찍 도착하셨다.

메인무대 뒤에 임시로 마련된 대기용 천막 안에서 무료한 시간을 보내던 중

전인권아저씨는 어디선가 맥주를 꺼내어 마시기 시작하셨다.

다른 인기가수들 같으면 다른 스케쥴때문에 음주는 엄두도 못내는 상황이었지만

어짜피 남아도는 시간을 좀 덜 무료하게 보내려는 심산이신지 밴드와 전인권아저씨는

술 마시고 담배 피우면서 공연 시작을 기다리셨다.

그렇게 시간은 흘러 드디어 무대에 약간의 취기와 함꼐 올라선 전인권 아저씨..

특유의 목소리와 무내매너를 앞세워 노래 세곡을 연달아 부르셨고

관객은 열광의 도가니로 빠져들었다. 그 무렵 아저씨가 마이크에 대고 말을 하기 시작하셨다.

전인권아저씨 : 얘들아~

관객들(대학생들) : 와~ 꺄악~ (열광의 도가니)

전인권아저씨 : 너희들 요즘 미래가 걱정되지?

관객들(대학생들) : 와~ 꺄악~? (무슨소린지 못알아들음)

전인권아저씨 : 내가 내년에 오십이야~

관객들(대학생들) : 와~ ?? (약간 황당해지고 있음)

전인권아저씨 : 근데도 아직 이러고 살아~ 오늘은 그냥 재밌게 놀자~

관객들(대학생들) : 와~ 꺄악~ ㅠoㅠ (감동의 도가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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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 광수생각 4에서 가장 감명깊게 읽은 글이 기억나서 기억나는대로 써봤습니다.

미래를 걱정하기보다는 현재에 충실해야 한다는 진리를 전인권아저씨가 아주 심플하게

Comments

엘모
222.@.140.49 가 댁 아이피고 가상아이피라도 누군지 알아낼수 있는 세상입니다.
그만하시길..계속 캡춰해두고 있습니다. 
나도 놀자
ㅋㅋㅋㅋㅋㅋㅋㅋㅋ오늘은 그냥 재밌게 놀자~ 
엘모
요새 일어난 일련의 연예인사건이나 전인권씨의 대마초 흡연이나 그런 마약문제에 대해서 찬성하는 글이 아니라는건 세살짜리도 알겠네요. 현재를 긍정적으로 바라보자는 글이 그렇게 보이나보군요.. 그리고 보니  악플달아놓고 지우신 분이신데 아까 악플은 밑에다 살려놨으니 로그인을 하고 저랑 애기를 하시던가 하시죠..비겁하게시리 
엘모
삐뚤어지셨네.. 내가 전인권이 대마초를 하는게 잘했다고 했습니까? 
엘모
토맥에도 이런 악플러가 있었네.. 실망이야~~쯧쯧 
안좋게 생각
이렇듯 잊혀질 만하면 또 다시 불거지는 연예인들의 대마초 흡연문제, 하지만 대부분의 여론이 대마초에 대한 강력한 규제를 요구하는 상황에서도 합법화를 주장하는 목소리들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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